올해 수능에서 언어영역은 만점자가 속출했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원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 진학지도협의회가
대구 60개 고등학교 3학년 2만 5천여 명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언어영역에서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인문계는 6점, 자연계는 9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영역은 인문계 학생이 주로 치르는
'나'형은 1점 올랐지만
'가'형은 3점 떨어졌고
외국어는 인문계 4점,
자연계는 3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만점자가 속출했던 탐구영역은
점수하락폭이 커 사회탐구는 과목당 7점,
과학탐구는 과목당 5점 떨어졌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원점수가 평균 10점 떨어져,
올해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비중이 커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경북대와 영남대를 시작으로
수능이후 수시모집 면접이 시작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들은 수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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