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40대 주부의 악몽같은 3시간

권윤수 기자 입력 2005-11-23 17:16:15 조회수 0

◀ANC▶
한 40대 주부가 괴한 3명에게 납치당했다가
3시간 반 만에 풀려났습니다.

저녁도 아닌 시간에, 그것도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아파트 입구 주차장에서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5살 김모 주부가
자신의 승용차를 타려고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들어선 것은
어제 오후 5시 쯤.

김 씨가 차에 타려는 순간
괴한 3명이 들이닥쳐
김씨를 차 안에 밀어 넣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불과 1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였습니다.

◀INT▶이근오 경위/대구 안심지구대
(범인은 3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얼굴을 옷으로
가려서 피해자가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한다.)

이들은 김 씨를 차에 태운 채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 등을 돌아다니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김 씨의 통장 잔액이 10만원도 채 되지않자
친구에게 전화해 폰뱅킹으로 400만원을
송금받도록 했습니다.

요구한 돈이 송금되자,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400만원을 빼냈습니다.

그제서야 김 씨는 납치된 지 3시간 반 만에
대구 용계동 길가에 차와 함께 버려져
악몽같은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은행 CCTV에 찍힌 모습을 단서로
용의자들을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