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 지역에서만 170여건의 방화가
일어나는 등 방화에 대한
악몽이 가시질 않자 참다 못한
주민들이 수천 만원의 비용을 들여
CCTV 16대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지 뭡니까요.
이에 대해 대구북부경찰서
전상남 복현지구대장,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니 경찰이 뭐- 딱히
할 말이 있겠습니까만, 사실
방화 수사라는 게 흔적을
찾기 힘들어서 밤샘 매복을 해도
범인잡기가 어려워요"
하면서 주민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CCTV를
설치해 고맙기도 하다는 얘기였어요.
네에, 어쨌든 경찰의 체면이
이래 저래 말이 아니올씨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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