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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두고
팔공산 갓바위에는
자녀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학부모와
늦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까지
몰리면서 크게 붐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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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끊없는 행렬이 다다른 곳은
영험함이 있다고 입소문이 난
팔공산 갓바위.
오는 23일,수능 시험을 사흘 앞두고
갓바위를 찾은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입니다.
애가 타는 한 어머니는
자녀 사진을 앞에 두고 합격을 빌었고,
또 다른 학부모는 합격 발원문까지 준비해
낭독하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INT▶노종환/대구시 중리동
(00야, 노력한 것 만큼만 발휘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빠의 마음이다.)
◀INT▶김명자/부산시 동래구
(애처롭지만, 아들이 조금만 참고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오늘 갓바위는 대구 인근 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아온
기도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S-U)특히,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까지 몰리면서 갓바위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자녀의 건승을 빌고 또 비는 모정...
오늘 하루 갓바위 정상은
뜨거운 모정과 은은한 향내음,
그리고 불경소리로 가득찼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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