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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멀다하고 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묻지마식 방화'
그래서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CCTV를 설치하는등
방화 예방에 직접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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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팩트)
지난 11일 새벽
차량 한 대에서 불이 나더니,
불과 30분만에
넉 대의 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처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차량방화가
계속되자
대구시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김미라/대구시 북구 대현동
"아침에 일어나면 내 차가 불에 타지는
않았을까 불안하다."
주민들은 참다 못해 긴급회의를 열어
골목길등
치안의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스탠드업)
"CCTV가 설치된 곳은 모두 16곳입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수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했습니다."
며칠 동안 높은 전신주에 올라가
전선을 연결해 CCTV를 설치하고,
초소를 새로 단장해야 하는 일이
번거롭지만
경찰수사에 맡겨놓기엔 너무 불안합니다.
◀INT▶이만규 - 대구시민
"경찰 수사가 잘 안된다."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방화는
올해 이미 170건을 넘어섰습니다.
범인에 대한 이렇다할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 -
대구시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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