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 자기 집에서
정부의 쌀 개방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음독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성주군 여성농민회 소속 40살 오모 씨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농민들은 이에 대해
결국 정부의 농업 정책이 오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면서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오 씨에 대한 장례는
모레 전국 농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전국농민회 경상북도연맹은
내일 부산 APEC 행사현장에서
쌀 시장 개방 반대시위를 갖는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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