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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아침 기온이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겨울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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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수태골, 추운 날씨 탓인지
계곡 물은 오늘따라 유난히 맑아 보입니다.
계곡을 따라
얇은 막을 형성한 살얼음이
첫 탄생을 부끄러워하듯 살포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S/U)올 가을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서도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가량 늦어진 것입니다.
오늘 대구의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 0.6도를 기록해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고,
봉화는 영하 8.5도 안동 영하 5.7,
영천 영하 6도 등으로
영하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INT▶김정숙/대구시 동인동
"추워져서 두꺼운 옷 입었는데,춥네요. "
낮 동안에도 시민들은,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고, 목도리까지 두른 채
종종 걸음을 쳤습니다.
◀INT▶오구희/대구시 수성구
"날씨가 추우니까 마음까지 추워요."
겨울이 성큼 다가 온 오늘, 시민들은
서둘러 퇴근길을 재촉했습니다.
대구 기상대는
내일도 대구의 아침 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등
오늘과 비슷한 추위가 모레까지 이어지다가,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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