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애타는 환자가족

박재형 기자 입력 2005-11-03 15:52:57 조회수 0

◀ANC▶
혈액원의 노사분규로 병원마다 혈액이
바닥나면서
수술에도 차질이 빚어져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답답한 환자 가족이 직접 피를 구하러
다녀야 할 형편입니다.

오늘의 테마기획 뉴스는
혈액 부족 사태를 짚어봤습니다.

먼저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는 박순미 씨.

병상에 붙어 있어야 할 박씨는 요즘
어머니에게 필요한 혈액을 구하느라
친척과 친구들에게 전화하기 바쁩니다.

어린 아이까지 업고
이곳 저곳 수소문을 해보지만,
혈액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깁니다.

◀SYN▶박순미/
"며칠을 돌아다녀도 혈액 구하기가 힘들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박순미 씨가 찾아간 곳은 경찰서.

박 씨의 애타는 사모곡에 감동을 받았는지
며칠 동안 구하지 못한 혈액을
경찰로부터 얻게 됐습니다.

◀SYN▶
" 저희들이 도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가 문젭니다.

경북대 병원에만 백혈병 환자가 30여 명.

◀INT▶전경종/포항시 연일읍
"수혈해야 하는데, 참 걱정이다."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데도 제때 치료는
받지 못하고 혈액을 직접 구하러 나서야 하는
환자 가족들,
이중 삼중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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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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