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고가도로에서
승용차가 KTX 선로로 떨어져
승용차에 타고 있던 대학생 3명이 중상을 입고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6시 쯤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고가도로에서
대학생 24살 허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 광장 부근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10M 아래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허씨와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 등 대학생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가 동대구역 9번 플랫 홈으로
떨어지면서 고압전선에 부딪혀
6시 4분 동대구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 열차를 포함한 서울방향
KTX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동대구역은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나서
열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지연운행 등 여파는 4시간 정도 걸려
열차로 출근길에 올랐던 시민들은
지각사태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선로로 추락하기 직전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으며,
운전자 허씨가 사고 발생 3시간 전에
술을 마셨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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