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월급도 못 줄판, 사업 포기 속출

권윤수 기자 입력 2005-10-29 18:27:20 조회수 0

◀ANC▶
이렇게 새해 살림살이가 빠듯해지면서
각 구청에서는 현안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사업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08년 완공될 예정인
대구시 대덕산의 다목적 공원.

2만 3천 평 땅에
조각 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을 만들어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공원 조성에는 95억원이 듭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은
3분의 1도 안되는 28억원.

대구시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면
공사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김병기 지역경제과장/대구 남구청
(우선 1단지만 공사하고 2단지는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겠다.)

(S-U)남구청은 또 미군기지가 반환되는대로
신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서
시비와 국비 등 예산 확보에
더욱 고심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동안
모든 예산을 청사 건립에 집중시킬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업은 어림도 없습니다.

다른 구청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부분 구청의 한 해 예산 가운데
자체 수입은 절반도 안 됩니다.

한 두 구청을 제외하고는 자체수입만으로는
공무원 월급도 주지 못할 정돕니다.

◀INT▶모 구청 예산담당 공무원(하단)
(중구와 달서구만 겨우 인건비 충당하고
나머지는 인건비도 해결 못한다.)

구청 살림살이가 제 식구 먹여 살리기에도
벅찬 실정에 놓이면서,
주민 복지 같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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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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