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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해 살림살이가 빠듯해지면서
각 구청에서는 현안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사업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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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완공될 예정인
대구시 대덕산의 다목적 공원.
2만 3천 평 땅에
조각 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을 만들어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공원 조성에는 95억원이 듭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은
3분의 1도 안되는 28억원.
대구시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면
공사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김병기 지역경제과장/대구 남구청
(우선 1단지만 공사하고 2단지는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겠다.)
(S-U)남구청은 또 미군기지가 반환되는대로
신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서
시비와 국비 등 예산 확보에
더욱 고심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동안
모든 예산을 청사 건립에 집중시킬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업은 어림도 없습니다.
다른 구청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부분 구청의 한 해 예산 가운데
자체 수입은 절반도 안 됩니다.
한 두 구청을 제외하고는 자체수입만으로는
공무원 월급도 주지 못할 정돕니다.
◀INT▶모 구청 예산담당 공무원(하단)
(중구와 달서구만 겨우 인건비 충당하고
나머지는 인건비도 해결 못한다.)
구청 살림살이가 제 식구 먹여 살리기에도
벅찬 실정에 놓이면서,
주민 복지 같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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