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중국산 김치, 불신감 극에 달해

권윤수 기자 입력 2005-10-24 17:31:24 조회수 0

◀ANC▶
납 성분에, 이번엔 기생충알까지...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김치가 외면을 받고 있고
구충제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INT▶ 김태숙/대구시 범어동
(집 밖에서는 되도록 김치 먹지말라고
식구들에게 얘기한다.)

◀INT▶ 채미경/대구시 내당동
(사서 먹는 젊은 주부들 많은데,
이제 못 사먹겠다.)

끼니마다 식탁 위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반찬, 김치.

중국산 김치에서 납 성분에 이어
기생충알이 발견됐다는 소식 이후,
김치는 적어도 식당에서 만큼은 찬밥 신셉니다.

접시에 김치를 가지런히 담아 내보지만
손 한 번 안 대 그대로 버려지기가 일쑤고,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따져 묻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INT▶식당 주인(하단)
(중국산이 아니냐고 한다. 묻는 사람이 많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같은
김치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너도 나도 중국산 김치가 아님을 내 걸고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느라 야단입니다.

(S-U)중국산 김치에 대한 충격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동네 약국으로
돌리게 했습니다.

학교에서 했던 기생충 검사가 중단된 이후
판매량이 크게 줄었던 구충제가
최근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INT▶곽상의/약사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구충약 찾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

커져만 가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감이
식생활을 비롯해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