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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몸관리 소홀하면 낭패

권윤수 기자 입력 2005-10-18 13:56:57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 노숙자가
기온차에 적응하지 못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새벽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져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83살 이모 할머니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4시 40분 쯤.

대구역 부근 농협 공판장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이 할머니는
최근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던 중,
길에서 이불도 덮지 않고 잠을 자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INT▶목격자
(최근 3일동안 몸이 안 좋은 것 같더라.)

(S-U)경찰은 이 할머니가 노환으로
몸이 쇄약해진데다 급격한 일교차에
적응을 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봉화에 첫 얼음이 얼어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고,
요즘 일교차가 10도에서 15도까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의는
큰 일교차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몸이 쇄약해져 있는 노숙자, 노인 등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충고합니다.

◀INT▶정태훈/호흡기 내과 전문의
(기온에 적응을 못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작은 외부 인자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추운 겨울보다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 때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겉옷과 마스크 등을 이용해
체온유지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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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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