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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교사 넘친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05-10-17 14:38:55 조회수 0

◀ANC▶
중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가 국어를 가르치고,
기술 담당 교사가 수학을 가르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북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무려 600명이 넘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경북에서 자기 전공과 다른 과목을 수업하고
있는 이른바 상치교사는 219개 중·고등학교에서 617명에 이릅니다.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C.G]

국어교사가 영어를 가르치거나,
체육교사가 국어를 담당하기도 하고,
일본어 전공 교사가 영어를,
기술 전공 교사가 수학을 가르치는
학교도 있습니다.

(S/U)자기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가 경북에서만 600명을 넘고 있지만
해당과목에 대한 연수는 거의 받지 않고
있습니다.

[C.G]
상치교사 가운데 해당과목 연수를 받은 사람은 불과 20명, 97%에 이르는 590여 명은 연수조차 받지 않았습니다.[C.G]

소수과목의 경우 연수과정조차 없고,
교사들도 1년 정도 수업하고 만다는 생각에
연수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INT▶경북교육청 관계자(하단)
(자기가 계속 그 과목을 맡는다면
부전공연수를 받을텐데 학교를 옮기거나
교원조정이 되면 다른 과목을 맡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는 교사가 전공하지 않은
과목을 가르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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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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