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노인학대 날로 심각

권윤수 기자 입력 2005-10-11 16:09:33 조회수 0

◀ANC▶
가족들로부터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노인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았지만
사회적 관심과 해결 노력은
여전히 미비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보조금으로 근근이 살아오고 있는
대구시 동구 75살 김모 할머니,
걸핏하면 찾아와 분풀이를 해대는 또 다른
아들의 폭행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자기가 이혼한 것이
어머니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이렇게 가족 등으로부터 학대받는 노인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대구 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노인 관련 상담건수는
330여 건으로 이 가운데 90%가 노인학대로
신고됐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정도 늘었습니다.

(C.G.)
전국적으로도 한 달 평균
노인 2명이 학대로 숨지고 있고,
가해자는 97%가 친족,
이 가운데 아들이 58%를 차지했습니다.

학대 유형은 언어,정서적 학대와
부양 거부 순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C.G.)

학대받아도 내색을 꺼리는 노인들이 많아
피해가 더 심각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은
대구에서 단 한 곳 뿐입니다.

◀INT▶정덕규 소장/대구노인학대예방센터
(학대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다.
관심을 쏟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노인 학대는,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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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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