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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소일거리를 찾아주기 위해 시작된
노인 일자리 마련 사업이
산업단지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일자리를 얻게 된 노인은 물론
업체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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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전통 책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이 곳은 대구시내 한 경로당.
손놀림과 집중력이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지난 해 초부터
중구에 있는 경로당에 가방끈 끼우기와
봉투접기 같은 노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장을 만들어 한 경로당에서
매달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김점순/60세
(여기 나오면 돈 벌지, 재미있지, 즐겁지...
너무 좋다.)
이런 작업장은 30여 개 경로당으로 확산됐고,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우수사업으로 지정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마련은
산업단지로도 확대됐습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와 달성 논공공단은
'1사 1노인 취업 캠페인'을 벌여
3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줬습니다.
◀INT▶김인회/64세
(근력이 닿는 한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다.
다른 노인에게도 권하고 싶다.)
이미 자리잡은 골목 정화사업이나
택배 사업에 이어 산업단지 취업은
대구가 처음입니다.
단순 작업과 적은 임금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업체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INT▶서명수 부장/태창공업 생산관리팀
(젊은이들보다 성실해서 업체체 이익이 된다.)
사회의 중추에서
2선으로 물러났던 노인들이 재활약하면서
개인의 만족은 물론 사회에도 큰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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