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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글날,
그런데 요즘 사이버상에는 물론 국적불명의
글이 난무하면서
한글이 훼손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한글의 소중함,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 주부들의
열정을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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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예천군 하리면에서
농사일을 하는 윤경수 씨 부부.
1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와 한글 공부에 한창입니다.
사전은 물론이고,
세종 대왕을 설명하기 위해
만원 권 지폐까지 등장합니다.
한글 교실에서도
한글을 배우려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SYN▶이미영 씨 부부
"한국말은 세종대왕이 만들었어요. 아까 돈
만원에 나왔다고 그 말 하는 거에요."
짧은 문장을 발음하는데도
힘에 부치지만, 최선을 다합니다.
◀SYN▶김미나/베트남 주부
"아름다운 우리 나라 만들어요."
몽당 연필로 삐뚤삐뚤 써내려간
글자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SYN▶김은혜/베트남 주부
"안과는 어디 아플 때 가죠? 눈 아플 때 가요.
하하하."
무용, 몸짓으로 한글을 배우는
시간에도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SYN▶아리랑 노래
"아리랑~~~~"
한글과 한바탕 씨름 하는 사이에
한국에 대한 이들의 애정은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INT▶이미영/베트남 주부
"한국말 배우니까 재밌어요. 어려워요."
s/u)우리 말과 글을 잘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외국인 주부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한글을 아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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