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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회사들이 적자를 이유로
준공영제 조기 실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버스회사들은 여전히 부도덕하거나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한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금교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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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시민단체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대구 시내버스
2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회계감사 보고섭니다.
한 회사는 지난 2003년 차고지를 이전하면서
법인과 대표이사 이름으로
각각 50%씩 차고지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C.G] 대표이사는 자기 지분을 사기 위해
법인에서 13억원 가량을 빌렸습니다.
회사는 1년 만인 지난 해
대표이사의 지분을
20억 2천 400만원에 사들였습니다.
대표이사는 가만히 앉아서
1년 만에 7억원의 차액을 챙겼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회사는 대표이사의
차고지 지분에 대한 임차료로
2003년 6천 450만원,
지난 해 2천 475만원을 지급했습니다.
C.G] 보유 차량이 36대에 불과한
또 다른 회사는 주주 9명 가운데 7명이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해
급여로 1억 800만원을 받아갔습니다.
대구에서 차량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업체보다 임원 수도 많고
급여 총액도 더 많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영업 손실이 9억원,
누적 결손금 29억원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2억원 이상 초과해
경영이 매우 어려운 회삽니다.
◀INT▶ 김원구/회계사
#6 36:03:24 - 36:33:00
아침에 한 시간 쯤 나와서 돈 통 열어보고
퇴근하고 그런 분들도 다 월급을 가져가는데
버스 100대도 채 안되는데
임원이 머 9명씩 있는데도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에게까지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줘야 하는지
준공영제 실시를 앞두고
곰곰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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