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상주에서 1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치는 압사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사촌 형제가 동시에 목숨을 잃는 등
가슴 아픈 사연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습니다.
눈 앞에서 사촌 동생과
친동생의 고사리 손을 놓쳐 버린 누나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SYN▶故 황인목 군의 누나
"저도 (사람들 틈에) 끼었는데 동생들은
작아서 아래에 푹 끼었어요./체구가 작으니까요? 네."
할머니,할아버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착한 손자들의 모습이 아른거려
가슴이 미어집니다.
◀SYN▶故 황인목 군의 할아버지
"손자 두 명이 죽었어요. 여러분 자제라고
한 번만 생각해봐요."
◀SYN▶故 황인목 군의 할머니
"따뜻한 곳에 (손자들) 눕혀 두면 일어날텐데.. "
한 며느리는 아직 정정하신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울며 몸무림쳐 보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했습니다.
◀SYN▶유족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머리를 부추켜 달라고
살려달라고 하니까 아무도 도와 주는 사람이
없었다."
살아 생전에 효도 한 번 하겠다며
큰 마음 먹고 장모님을 공연장에
모셔다 드린 사위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SYN▶
"공연장에 모셔다놓고 근무 마치고 돌아와보니
돌아가셨다니, 효도가 완전히 불효가 된거에요."
S/U)졸지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유족들의 슬픔은 밤새 그칠 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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