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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을 임박해 두고,
오늘 2호선 한 역에서는
소방과 경찰, 지하철 공사의 합동으로
지하철 방화 모의 훈련이 있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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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에
전동차가 진입하자마자
화재 발생을 알리는 싸이렌이 울립니다.
불이 붙은 채 멈춰선 전동차 안에서는
놀란 승객들이 자욱한 연기를 뚫고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SYN▶
(손님,손님. 대피하십시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승강장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고,
본격적인 구조 활동이 펼쳐집니다.
이번 지하철 화재는
한 20대 청년이 지하철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상황을 가정한 것.
소방과 경찰,지하철 공사는 합동으로
불을 끄고 인명을 구하는
모의 훈련을 했습니다.
◀INT▶박영순 방호과장/대구 서부소방서
(역사에 설치된 자동소화설비 등을 모두 이용한 훈련으로 앞으로 대형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특히, 승객들에게 대피요령을 알리고,
무선통신시설을 이용하는 등
지난 참사 때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S-U)다음 달 지하철 2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이뤄진 오늘 모의훈련은 지난 지하철 참사를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워줬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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