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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미각을 돋우기에 제격인
송이 버섯,
그런데 품질좋기로 유명한
팔공산 송이가 올해는 생산량이 크게 줄어
걱정이라고 합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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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대표적 송이 산지인
대구 팔공산 기슭.
향긋한 송이 냄새를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송이 채취업자들.
이곳 저곳을 샅샅이 뒤진 끝에
숨어 있는 송이를 찾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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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좋고..."
바위 틈 사이에 뿌리를 내린 송이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맘 때쯤 송이가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
S/U)하지만 올해는 송이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송이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찾아 깊은 산을
오르내리는 수고를 마다않던
농민들은 맥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INT▶김대호/송이 생산업자
특히 중국산 저가의 송이가 판을 치다보니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가격이 좋지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C.G)산림조합 중앙회 경상북도 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 수확한 송이는
모두 78톤.
올해는 1/4 수준인 22톤에 불과하고,
품질도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송이 가격도 2-3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C.G)
송이채취 농민들은
낙엽층이 두터워지고 관목류가
번성하면서 송이 균사가 갈수록
생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팔공산 명물 송이 생산량이 해마다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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