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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거리마다 넘쳐나던
불법 전단지들이 요즘에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바로 자치단체마다 실시하고 있는
불법 전단지 수거 보상제 덕분인데,
이 제도가 다음 달부터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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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이 담긴
거리의 불법 전단지들이 최근에는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지난 해 대구시 서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현재 대구시내 모든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불법 전단지 수거 보상제
덕분입니다.
전단지를 모아오는 주민에게
현금이나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면서
특히, 이를 소일거리로 삼은 노인들이
깨끗한 거리만들기에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이번 추경에서
예산을 없애면서 이 제도가
존립 자체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구시 동구의 경우 지난 6월
자체 예산을 더 투입해 보상금을 줄 정도로
보상금 신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시에서 지원을 중단하면서
다음 달부터 보상금 지급이 힘들어졌습니다.
중구와 남구, 수성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대구시는 지난 해 예산을 따로 확보하지 않고
특별교부금에서 지원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보상금 지급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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