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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2002년 이후 3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라는 보너스까지 챙긴 삼성은
이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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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려던 삼성라이온즈.
창단 이후 시즌 최다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던 기아타이거즈.
하지만 전날까지 기아 상대전적 13승3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이 말해주듯
삼성은 손쉽게 승리를 낚았습니다.
경기 초반 삼성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는가 했지만
3회 초 대거 넉 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추를 기울게 했습니다.
2위 SK까지 두산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삼성은 3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달려있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삼성은
10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기아의 전신인 해태를 제치고
한국시리즈에 가장 많이 오른 팀이 됐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감독은 데뷔 첫 해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첫 감독이 됐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석달 가까이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삼성은
탄탄한 마운드를 기초로
막판에 부활한 타선의 도움을 받아
별 어려움 없이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달 15일에 시작하는
한국시리즈를 맞아
지난 해의 안타까움을 떨치고
2002년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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