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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 번식과정 최초 촬영

심병철 기자 입력 2005-09-22 16:29:20 조회수 0

◀ANC▶
신천 기획시리즈
오늘은 자갈이 많은 신천에 사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의 번식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흰목물떼새의 번식과정이 방송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성원 기잡니다.

◀END▶






◀VCR▶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는 4월 대구 신천

세계에서 만 마리 밖에 남지않아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있는
흰목물떼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암놈 주변을 항상 맴도는 수놈은 포식자의
주의를 끄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암놈은 이틈을 이용해 반대편 둥지로 향합니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알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비가 오면 알이 잘못될까봐 냉기가 올라오는
자갈을 체온으로 데웁니다.

침입자가 나타나면 둥지를 떠나 알을 품는 척 하거나 바보스런 행동을 하며 주위를 끕니다.

이런 강한 모성애는 흰목물떼새의 특징입니다.

며칠 뒤 찾은 둥지에는 새 식구가 늘었습니다.

하루 간격으로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은 그저 세상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마지막 남은 알도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흰목물떼새는 신천에서 모두 15-2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대구문화방송 자연다큐멘터리팀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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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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