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성매매 특벌법이 시행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된 이후
겉으로는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는데,
박재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성매매 여성들이 집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의 윤락촌,
지난해 9월, 성매매특별법 제정
이전 만해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리 어디에서나
성을 사고 파는 흥정이 공공연히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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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1년.
과연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어젯밤 자정 무렵,
대낮 같이 밝던 불빛은 사그라들었고
윤락녀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던
쇼 윈도우는 빈 곳이 많습니다.
◀SYN▶업주/
"장사 못해요, 단속 땜에..."
관련기관의 통계치를 보면
특별법 시행 이후
매춘 업소는 29% 가량 줄었고,
종업원 수도 350명에서 123명으로
감소했습니다.
S/U)성매매특별법 이후,
집창촌에서의 성매매가 근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취재결과,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단속의 눈길을 피해
업소 안쪽에서 흥정을 시도하는 포주들.
◀SYN▶업주/
"서비스 좋다, 들어와라."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는 가운데서도
버젓이 손님이 들어와
노골적으로 여성을 고릅니다.
◀SYN▶업주/
" 00야....빨리 나와라... "
노래방과 휴게텔,맛사지업소 등지에서의
변태 성매매는 물론 심지어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한 음성적인 성매매 행위는 더 심해졌습니다.
◀SYN▶업주/대구 도원동 집창촌
"오히려 특별법이 음성적인
성문화 부추긴다..."
결국
성매매 근절을 위한 특별법 시행 1년 성적표는
낙제점을 겨우 면할 정도라는게
일반적인 평갑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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