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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중소기업인이 아들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6년째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탓에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어쩔수없이 배움의 기회를 잃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아름다운 소신을 실천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인을 소개합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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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경영하는 51살 최경태씨는
지난 2000년 외아들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낸 장학금은 1억 7천여만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물론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잃을 처지에 놓인 학생까지
지금까지 380여 명이 혜택을 입었습니다.
학생들은 경제적 혜택 이상을 느끼고 배웁니다.
◀INT▶최성욱/대건고 2학년
(고맙고 사회인이 돼서도 후배들을 돕고싶다.)
최씨의 장학금 기탁이 알려지면서
동문회에서도 장학금을 모으는 등
학교 안팎에서 장학금 릴레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이두영 /대건고 교감
(학교로서는 이런 일이 생겼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조그만 사업체 경영도 힘들지만
인재를 키우는 장학금 기탁만은
꼭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INT▶최경태/6년째 장학금 기탁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으면.)
바로 옆 이웃돌아보기도 힘든 요즘,
최씨의 장학사업은 자라는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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