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도심 한복판에 수달 대거 서식

심병철 기자 입력 2005-09-20 18:14:54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대구시민의 젖줄인 신천을
생명의 하천으로 되살리기위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해 오늘부터 나흘동안 신천에 살고있는
야생동물의 생생한 생태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수달의 생태를
심병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여름이 막바지로 접어든 지난달 말

대구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신천에
어둠이 깔리며 수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 흐름을 타고 노는 모습이
천연덕스럽기까지 합니다.

잠시후 녀석은 팔뚝만한 메기를 한 입에
낚아채는데 성공합니다.

살아남은 물고기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황급히 물위로 튀어 오릅니다.

물가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 오리들도 겁에
질렸습니다.

왜 수달이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모습입니다.

◀INT▶조범준 사무국장/야생동물연합
"수달은 신천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줌"

올해 초 처음 촬영된 수달은
이미 새끼를 낳아 벌써 7마리로 늘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하천오염의 상징이던 신천에서 수달이 대거 발견되자
대구시는 수달보호협의회를 만드는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매일 수많은 시민과 개가 드나드는 곳이어서
수달이 지금처럼 평화로운 모습을
유지할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