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올 추석 여행특수 실종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9-15 17:23:50 조회수 0

◀ANC▶
해마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많습니다만,

올 추석은 연휴가 짧아
해외여행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 추석은 일요일입니다.

연휴에 주말이 끼어
주 5일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월요일 하루만 더 노는 셈입니다.

◀INT▶양은경/주부
(젊은 여성들에게는 연휴가 길면
많이 쉴 수 있고 좋을텐데...)

◀INT▶공성표/대학생
(친구들과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못 간다.)

긴 연휴를 이용해 명절 때마다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해외여행객도
올 추석만큼은 계획을 많이 접었습니다.

지난 해만 해도
추석연휴가 토요일을 합치면 5일씩이나 돼
여행업계로 해외 여행 문의가 빗발쳤지만,
올해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합니다.

◀INT▶성기용/여행사 직원
(연휴가 짧아서인지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손님이 적다.)

이 때문에 대구에서 떠나는 항공기의
국제선 예약률도 저조합니다.

연휴 전 날 금요일에 떠나는
중국 2개 노선은 텅텅 비었고,
추석인 일요일에 떠나는
중국과 방콕행 자리도 절반 이상이 남았습니다.

(S-U)해외여행 뿐 아니라 국내 여행의 경우에도
연휴 때마다 몰리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문의가 많이 줄었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에 그나마 기대했던
추석 특수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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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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