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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갈비를
순수 한우 양념갈비로 둔갑시켜 팔아 온 식당업주가 적발됐습니다.
대구시가 지정한 한우 전문 판매점까지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을 속여왔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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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한우만을 고집한다는
대구시내 한 소고기 전문점입니다.
식당으로 들어서자마자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축사사진이 눈에 띕니다.
냉동고 안에는 축사에서 바로 가져왔다는
한우 고기가 걸려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산임이 뚜렷하게 찍힌
냉동 소갈비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업주는 최근 2년 동안
미국산 냉동 소갈비를 사서
한우로 속이고 세 배 정도
더 비싼 가격에 팔아왔습니다.
◀INT▶조정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유통지도과
(메뉴판 가운데 적발된 양념갈비만 테이프로
가린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챙긴 부당 이익만 5억원 상당.
(S-U)업주는 대구시가 한우 전문점으로
지정했다는 식육점까지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구청에서는 맛집으로 선정까지 했습니다.
식당 측은 손님들이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둘러댑니다.
◀INT▶식당 종업원
(양념갈비는 포를 떠야하는데 한우는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미국산을 썼다.)
비싼 가격을 보고 당연히 한우겠거니 하고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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