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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건 피해자들...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9-04 18:16:35 조회수 1

◀ANC▶
사고 보상 주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답답한 건 피해자들입니다.

피해자들의 사정을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어엿한 직장인의 꿈을 꾸던 대학생 김 모양.

머리를 손질하러 미용실에 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졸지에 딸을 잃어버린 부모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네살배기 딸과 어머니를 모시고
목욕탕에 갔던 서영주 씨.

겁에 질린 딸의 울음소리와
어머니가 사다리 타고 내려오다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더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INT▶서영주/사고 피해자
"아이 데리고 나오는데 정말 힘들었다."

목욕탕 폭발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모두 50여 명.

장례비와 치료비 등 수 십 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직접 물고 있습니다.

S/U)"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건물을 실질적으로 관리한 주인마저 숨졌기
때문입니다."

관계당국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유족
"답답하다... "

◀INT▶서영주/폭발 사고 피해자
"답답하다,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부상자들 가운데는
당장 추석을 앞두고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가장들도 많아 이들에 대한 보상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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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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