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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기획 뉴스로 마련한
'고유가 시대 풍속도' 순섭니다.
고유가의 파고는 농촌도 비켜가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농사를 지어야하는 농민들은
연료비 부담 때문에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것 까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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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에서 시설 하우스를 하는 곳은
모두 200가구.
대부분의 농가에서 기름 보일러를 쓰고
있습니다.
S/U) 한창 토마토를 수확해야 할 바쁜
시기지만, 농민들은 기름값 걱정에 보일러를
돌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인상이 계속되면서
시설재배 농가에서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농업용 면세유 가격은
지난해 리터당 400원에서
올해는 650원으로 60%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없다는
푸념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석하/군위군 군위읍
"농사 못 짓겠다는 사람도 더러 있구요..."
일부 농가는 연료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사용하던 기름 보일러를
연탄 보일러로 아예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INT▶구태원/군위군 소보면
"50-60% 연료가 절약된다."
자치단체의 지원이 부족해 보일러 교체도
여의치 않습니다.
◀INT▶오규원 소장/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앞으로 지원금을 차차 확대할 계획."
기름값 폭등으로 고령의 딸기,
성주 참외, 칠곡 화훼 농가 등
시설재배 농가들이 올 겨울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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