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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서 대구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버스 승강장을 덮쳐
시민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비가 오면서
승강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바람에
피해가 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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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버스 승강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승강장에 설치해놓은 시설물들이
산산조각난 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저녁 6시 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부근에서
시내버스 1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도로 반대편
승강장을 덮쳤습니다.
◀INT▶유효숙/목격자
"쾅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피 흘리고.."
이 사고로 79살 현모 씨 등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INT▶부상자(하단)
"(버스가) 흔들리더니 우리 앞으로 덮쳤다.
승강장앞에 나무가 없었다면 다 죽었을 것이다"
(S/U) "특히 이번 사고는 비가 오면서
시민들이 승강장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반대편 차로에서 운행하던 차량이 없어
대형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무단횡단을 하던 이모 씨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버스 기사 47살 이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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