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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수해위험을 막는데 쓰라고 준
수억원의 국.도비 보조예산을
선심성 축제를 여는데
무단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산을 심의.의결받아야 할 의회 절차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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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 축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영주 서천의 강수욕 축제장입니다.
영주시는 축제를 위해 지난달
이곳에 1억5천만원을 들여
콘크리트 포장의 인공수영장을 설치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1억2천만원짜리 폭포도
만들었습니다.
사업비는 서천 협소구간 확장공사 예산,
수해를 막기위해 사업비의 80% 이상이
국.도비에서 보조되는 것으로
축제와는 용도가 전혀 다른 사업입니다.
◀INT▶영주시
"암(바위)이 나와가지고 호안쌓기가
불필요하니까 그 예산을 빼가지고 이쪽으로
집어넣은 거죠.필요없는 부분을"
영주시는 예산을 절감해 시민편의 시설을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예산을 내려보내 준
경상북도는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INT▶경상북도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인데 그 사업비를
하천에 풀(수영장) 시설을 하면 재해가 더 올
것 아닙니까"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의회와도
사전에 전혀 협의하지 않았습니다.
(S/U)선심성이라는 지적을 외면하고
강수욕축제를 강행하기 위해,
결국 수해위험을 막는데 쓰라고 준
국.도비를 무단 전용한 것입니다.
영주시의 상식 이하의 예산 운용은
앞으로 국고 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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