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고속도로 마비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8-08 17:21:00 조회수 0

◀ANC▶
오늘 아침 대구 인근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가
한시간 반동안 완전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화물차가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10명이 중경상을 당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차량 폭탄이 터진 듯
창문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습니다.

화물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옆면이 부서진 고속버스가 차로를 막아
서울방향 고속도로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출근길 운전자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오늘 오전 8시 반 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대구 나들목 부근에서
48살 박모 씨의 3.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7살 이모 씨의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2명과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등
모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나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INT▶김해근/고속버스 승객(하단)
"핸들을 조작해도 차가 바로 안 잡히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안전띠를 안 맸으면 앞 유리창을 받고 튕겨
나갔을 것이다."

(S/U)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곳은 높이 10미터 낭떠러지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INT▶이효우 경위/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길 고속도로는 한시간반동안이나
대혼잡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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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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