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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국지적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져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고립된 야영객이 속출했고,
농작물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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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던 오늘 오전 8시 쯤.
김천시 감문면 보광리 배수로에서
밭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물길을 막은 나뭇가지를 치우던
69살 이모 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INT▶김용진 경장/김천경찰서
(나무를 빼려고 힘을 쓰다가 물에 떠내려갔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하천 하류 쪽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탁도가 심한데다 물길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오전 9시 반 쯤에는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에서
농수로를 정비하던 주민 2명이 실종됐고,
어제 오후에는 안동시 도산면 낙동강 상류에서
가족과 물놀이를 하던 9살 권모군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야영지와 피서지에서는
고립사고도 잇달았습니다.
오늘 오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서
야영객 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14건의 고립 사고가 발생해
71명이 구조됐습니다.
(S-U)불어난 빗물 때문에 지대가 낮은 곳에서는
논과 밭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영천시 신녕면에는 콩밭 500평이 침수됐고,
하천 주변지역 논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성주군 금수면과 벽진면을 비롯해
경북지역 곳곳에서
농작물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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