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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스테이로 휴가를...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7-30 16:07:30 조회수 1

◀ANC▶
조용한 사찰에서 심신을 수련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색적인 피서가 있습니다.

자신을 되돌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ND▶









◀VCR▶
◀SYN▶
"'탁, 탁, 탁'(죽비 소리)"

죽비 소리가 참선의 시작을 알립니다.

눈을 반 쯤 연 상태에서
가부좌를 틀고 곧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생소한 불교 교리이지만,
스님의 설법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합니다.

'참된 자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동화사가 마련한 수련회에 3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서울,강원 등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합니다.

◀INT▶박윤경/대구시 동구 신천동
"집이 아니고 익숙치 않은 곳이라 힘들긴
하지만, 다른 여름 휴가보다 의미있습니다."

참선에 이어 발우 공양을 하는 시간.

그릇을 내려놓는 동작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입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밥과 반찬,그리고 물을 따로 마셔야 되는 등
흐트러짐 없는 자세는 필숩니다.

단무지를 이용해 그릇을 꼼꼼히 닦은 뒤
밥 한톨도 남기지 않는 것은
음식에 들어간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존중하려는 데서 나왔습니다.

새벽 3시부터 시작된 생활에
몸은 천근만근이고, 무더운 날씨에
108배를 하느라 땀범벅이 됐는데도
보람이 있습니다.

◀INT▶원묵 스님/대구 동화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을 되찾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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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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