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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다시 담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사재기에다
이를 노린 절도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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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대구시 서구 평리동
김 모씨의 가게에서 담배 천 만원 어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주인이 아침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와보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습니다.
얼마전 담뱃값을 다시 500원 올리기로 했다는
발표 이후 한꺼번에 담배를 사놓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SYN▶김 모씨/대구시 서구 평리동
"담배를 사 모았는데 한꺼번에 완전히 털렸다."
S/U)이처럼 담뱃값이 또다시 인상될 조짐을
보이면서 담배 절도 등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담뱃가게가 집중적으로
털린 적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결정한 지난해
12월 말.
5백원의 큰 인상폭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린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습니다.
대구시 북구 칠성동 일대에서는
지난해 12월에만 열 군데 가까운 담배상들이
무더기로 털려 수 천 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담뱃값이 오를 때마다
판매상과 담배도둑 사이의 담배 쟁탈전이라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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