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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합격한 뒤 한학기
재수를 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올들어 유난히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을 고려해 전공을 바꾸려고 하거나,
적성보다 일단 붙고 보자는 식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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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입시학원은 학기초만큼이나
특수를 누립니다.
입시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대학생들,
이른바 반수생들로 붐비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수는 적성보다는
명문대에 한명이라도 더 보내려는
잘못된 진학지도 탓이라고 말합니다.
◀INT▶반수생(하단)
(담임선생님이 가라고 해서 어차피 재수할 거 담임선생님한테 보답하는 뜻으로 (서울대 농대에 갔습니다))
경북대 공대 3학년생인 김모 양은
고 3 당시 IT 붐을 타고 진학을 했다가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는 방황끝에
올여름 재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INT▶반수생(하단)
(적성에도 안맞고 앞으로 장래를 생각해 봤는데 한의사 같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게 졸업하고서도 안정적이고 여성으로서 좀 나은 직업일 것 같아서요.)
2008학년도부터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이는
입시제도는 반수열풍을 더욱 부채질합니다.
◀INT▶윤일현 진학실장/송원학원
(올해는 7차 교육과정 2년차이기 때문에
과목 부담이 없어 반수생이
지난 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심각한 취업난에다
잘못된 진학지도가
대학생들을 다시 입시로 몰아넣는
반수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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