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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 대학마다
신입생을 유치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수들도 본업인 연구는 뒷전으로 한 채
신입생 유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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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
수능에 이은 정시모집.
일년내내 신입생 모집을 하면서
요즘은 입시철이 따로 없습니다.
학생수 감소로 대학마다 미달학과가 속출하면서 한 학생이라도 더 모집하기 위해
대학교수들도 학생들의 진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진학지도 교사 접대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INT▶대학교수(하단)
(밥은 기본이죠. 심한데는 기본적으로 봉투가 왔다갔다 하고 (교사들이) 어느 학교는
(봉투를) 주는데 우리 학교는 안주냐 하기도
합니다.)
진학지도 교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교수들때문에 불편한 점이 하나둘이
아니라고 오히려 불평합니다.
◀INT▶고등학교 교사(하단)
(저희들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대학교수들이 외판원처럼
못들어오게 출입금지라고 써놓은 학교도
있습니다. 대학교수 출입금지? 예)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수들도
연구는 뒷전입니다.
◀INT▶대학교수(하단)
(사실은 교수들이 교재연구하고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해야 되는데
일년내내 입시에 시달리니까...)
내실있는 대학교육이 될 리가 없습니다.
(S/U)그동안 외형키우기에만 급급했던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제는 대학교수들도 세일즈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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