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피서철 약초 주의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7-13 16:48:02 조회수 0

◀ANC▶
잘 모르는 약초를 함부로 먹었다가는
자칫 목숨을 잃을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집에서 달인 약초물을 나눠 마신
70-80대 할머니 5명이 정신을 잃고
길가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75살 김모 할머니 등 할머니 5명이
한꺼번에 정신을 잃은 것은 어젯저녁 7시 쯤.

김 할머니가 미나리와 매실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약초를 넣고
달인 물을 나눠마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INT▶이모 할머니/77세
(미나리 술을 담가서 친구들과 나눠 마시고
좀 취했던 모양이다. 큰 커피잔으로 두 잔 씩
마셨다.)

경찰은 약초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상온에 보관했다는 말에 따라
물이 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독초가 들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U)약초물은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졌고, 지금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도 보내
정확한 성분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일 전에는 김천시 부항면
50살 김모 스님 등 2명이
약초를 캐 먹은 뒤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INT▶강석봉/한의학 박사
(나물이라고 잘못 알고 캐 먹거나, 독성이 짙은 약초를 다량으로 먹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함부로 약초를 먹었다가는 약초가 아닌
독초가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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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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