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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프로야구 전체 관중이 200만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관중수 증가에 1등 공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삼성입니다만,
최근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즌 초반의
북적거림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석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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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붐이 전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시즌의 절반을 통과한
지난 22일 관중수가 200만을 돌파하며
지난해 총 관중수인 230만명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9년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서는 거 아니냐는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 삼성은
지난해와 비교해 126%나 늘어난 관중으로
8개 구단 가운데 으뜸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6월 들어 그런 자랑스러운
기록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삼성의 평균 관중은 7062명.
그러나 6월 들어 평균 관중을 돌파한
날은 지난 18일, 9065명이 들어온 SK전
뿐입니다.
주말 경기마다 만여명의 관중이 찾았던
4~5월에 비해 이달 들어 관중수는
5000명을 넘기도 힘듭니다.
원인은 다름아닌 성적부진.
올시즌 두산만 만나면 한없이 약해지는
삼성은 6월초 두산전 3연패를 당하며
이번 달 절반의 승률도 못 올리고 있습니다.
◀INT▶ 박흥식 코치/삼성 라이온즈
"집중력이나 팀웍, 팀배팅에서 저희 팀보다
앞서는 거 같아요. 거기서 조금 뒤지는데
저희도 조금 더 힘을 내서.."
성적이 좋지 못한 여파는 고스란히
관중수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냉혹한
프로무대의 현실.
지금처럼 위태로운 1위 행진이 이어진다 해도
관중들은 멋진 경기와 통쾌한 승리가
없다면 경기장을 더욱 더 외면할 것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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