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밤 더위 피해 나선 시민들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6-24 01:01:32 조회수 0

◀ANC▶
오늘 아침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록상 열대야는 아니었지만
밤사이 대구는 자정 무렵의 기온이
27도가 넘는 등 밤에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
때문에 잠을 설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의 행렬이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0도를 웃돈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습니다.

잠을 설치던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INT▶박성민/대구시 용산동
(최근 며칠들어 많이 덥다. 잠도 설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돗자리에 누워 잠을 청해보기도 하고,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운동으로 더위를 쫓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속도감을 만끽하는 인라이너들의 모습 속에
더위는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며
웃는 동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INT▶김경원/대구시 두류동
(친구들에게 마술도 보여주고 즐겁게 보내니까
더위가 확 달아난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간이지만
둔치나 공원 같은 탁 트인 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S-U)낮 동안의 열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어젯밤 대구의 기온은 자정이 돼도
27.2도를 가리켰습니다.

주말 동안에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잠못 이루는
밤의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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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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