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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 납부 약정기간이 끝난 뒤에도
후원자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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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는 '991 사랑의 자투리 모금운동'
후원자가 1년 또는
그 이상의 약정기간을 두고
은행계좌로 성금을 보내는 것으로
참여자만도 2만 5천 명에 달하고,
한 해에 4억원이 넘는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1년 계약을 맺고 성금을 보낸
한 후원자의 통장에서는 약정기간이
끝난 뒤에도 성금이 계속 빠져 나갔습니다.
◀INT▶후원자(전화-하단)
(1년이 지났는데도 은행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가더라.)
(S-U)공동모금회 측은 약정 기간이 끝나기
두 달 전 쯤 해지를 원하는 지를 묻는
우편물을 발송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미리 약정기간을 정해두고 있지만,
우편물을 받지 못했거나
주의를 기울여 읽지 않은 후원자는
결국 계약기간 연장에 동의하는 셈이 됩니다.
◀INT▶이정근 자원개발팀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많은 후원자들에게 기간 연장 동의를
구하는 연락을 일일이 다 못하는 처지다.)
모금액을 늘리기 위한 편의에 치우쳐
오히려 후원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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