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밤새 대학 교수들과
대치하면서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영남대 무용학과 학생 100여 명은
어제 오후 국제관 2층 회의실에서
대학측이 무용학과를 폐지하고
다른 학과 내 전공으로
통합한다는 방침을 정하자,
이 시각까지
우동기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대치했습니다.
계명대학교도 프랑스 어문학과 등
일부 학과를 폐지하거나 개편을 추진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대학들도 생존전략 차원에서
학과 통폐합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부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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