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는 학생들의 제지로
영남대 우동기 총장과 일부 보직간부들이
이틀째 연금상태에 있습니다.
우동기 총장과 학생처장 등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영남대 국제관에서
무용학 전공 학생들과 구조조정에 관한 회의를 갖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학생들이 입구를
봉쇄하면서 지금까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 있었던
해외교류대학 관계자 접견을 부총장이
대신하고, 부산에서 있은 영호남 대학총장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학교측은 경쟁력없는 학과 통폐합은
어쩔 수 없다며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10개 학과 신입생 100명 가량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정원을 줄이겠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진통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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