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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면 감사에 지자체 반발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6-10 17:21:12 조회수 2

◀ANC▶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 9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원의 대대적인 감사가 시작됩니다.

기초단체장들이 지방 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감사원은 오는 13일부터 열흘 동안
대구,경북지역 9개 자치단체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입니다.

대구에서는 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이, 경상북도에서는 본청을 비롯해
울진·영덕·청송·봉화군 등입니다.

주로 선심성,전시성 예산 집행과
공직 기강 등을 점검합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감사의 "목표가 불분명하다"면서
감사반대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INT▶이종화/대구시 북구청장
"적법한 행정 행위를 선심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게
아닌가."

S/U) 감사원의 집중 감사를 앞두고
일선 구청에서는 '불필요한 감사'라는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INT▶성열호/대구시 북구 직장협의회장
"사소한 일상적인 경비에 대해 감사를 한다는
것은 감사원 수준에 안 맞는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원은 법에 따라
감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SYN▶감사원 관계자(전화)
"협의회인지, 자치단체장 협의회에서도
반발,법에 따라서 원론적으로 대응"

이번 감사원의 감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주로 지자체의 선심성 예산집행에 집중되고,
감사에 지적될 경우 출마에 뜻을 둔 단체장의 이미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만큼 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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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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