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의 소음도가 4년 째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소음을 줄이기 위한
협의까지 가졌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 놓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제11전투 비행단은 지난 7일
이훈 동구청장과 동구의회장,
동부교육청과 한국공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었지만
소음문제가 심각한 것을 확인하는
수준에만 그쳤습니다.
협의회에서 동구청은 민간항공기 운항횟수가
절반 정도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소음도가 높은 것은
군용항공기의 영향이 크다면서
전투비행단에 소음 저감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투비행단은
야간비행 시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있고,
방음정비고를 통해 저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근본적인 방안은 내 놓지 못했습니다.
한편, 대구공항 주변에는
동구 신평동 지점이 소음기준 75를 넘는
96웨클을 기록하는 등 평균 90웨클로 측정돼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공항
최고 소음도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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