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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비오는 날에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만
빗길에서 사고가 날 경우
일반 사고보다 사망률이
25%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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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는 흔히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맑은 날보다 사망률이 25%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연구소의
'빗길 과속운전 위험도 평가실험'에 따르면
마른 도로 위에서 시속 80km로 달리던 차가
급제동을 할 경우 제동거리는 56m,
젖은 도로에서는 84m로 무려 28m나
차이가 났습니다.
또 곡선 도로를 도는 경우
마른 노면은 시속 40km까지 코스를 이탈하지
않았지만 젖은 노면은
시속 34km만 넘어가도
정상코스를 벗어났습니다.
C.G]우리 나라의 2003년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 2.8%, 비오는 날 3.5%로
비 오는 날이 25% 가량 더 높았습니다.
전체 사고의 치사율 3.1% 대비
과속 사고의 치사율은 24.6%로
약 8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C.G]
따라서 빗길에서의 과속 운전은
그만큼 사망 사고 위험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빗길에서는 제한속도에서
20% 이상 감속 운전을 해야 하고
특히 커브 진입 전에는 속도를 충분히 줄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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