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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첫 골을 안겨준 박주영 선수가
바로 대구출신이어서 더욱 뿌듯합니다.
오늘 박주영 선수의
모교인 반야월초등학교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열기가 식을 줄 몰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천부적인 감각으로 만들어낸 첫번째 골.
A매치 연속골을 넣으며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박주영의 모습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SYN▶환호 소리
(와~~~!)
박주영 선수가 처음으로 축구공을 차기 시작한
모교인 대구 반야월초등학교에서는
수업도 잠시 미루고 축제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INT▶이지은/대구 반야월초등학교 6학년
"아빠가 '아싸'하길래 자다 깨서 저도
'아싸'했습니다."
◀SYN▶아이들
"화이팅~~~"
S/U) 특히 박주영이 꿈을 키운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 선수들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INT▶백운혁/반야월초등학교 축구부 주장
"학교 선배 주영 형이 골을 넣어서
너무 기분 좋고 저도 주영이 형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후배 선수들의 기합 소리에는
오늘따라 힘이 더 들어가고,
기본기에 충실한 박주영 선수를
본받으려는 듯, 드리블, 패스,슛팅
한 번에도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후배들의 얼굴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배어 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어머니를 설득 하기를 수차례.
초등학교 4학년 박주영을
축구의 세계로 이끌어낸 스승 역시
제자의 활약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INT▶시덕준/반야월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주영이가 성인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스승으로서 굉장히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제 2의 박주영을 꿈꾸는 후배들은
박주영 선수가 며칠 뒤 벌어질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선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SYN▶후배 축구 선수들
"박주영 선수 화이팅!!!"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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