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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같은 큰 행사 때면
거리가 온통 태극기 물결이루곤 합니다만,
그런데 현충일인 오늘
가정집은 물론 대로변에서
태극기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당국이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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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은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태극기를 깃봉에서 깃폭 만큼 내려다는
조기를 게양합니다.
하지만 거리 어디를 둘러봐도
현충일 조기는 걸려 있지 않습니다.
대구시가 몇 년 째 현충일 조기를
달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윱니다.
그래서 행정자치부도 조기를 게양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합니다.
◀INT▶대구시 관계자(하단)
(가로기를 (조기로) 달면 중간에 미끄러져
내려오고 버스 지나가고 하니까
낮게 달면 안되거든요.)
오늘도 충혼탑 등 추념식장 주변에만
조기를 달았습니다.
보훈단체는
그렇잖아도 일부가 국적을 포기하는 등
애국심이 점차 없어지는 마당에
현충일 같은 날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시민들도 불만입니다.
◀INT▶김성복/대구시 시지동
(현충일 의미가 점점 퇴색.
관리가 귀찮아 달지 않는다는 건 문제)
(S/U)현충일 조기를 달고 관리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마음이
선열을 추모하는 현충일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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