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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가짜 양주를 전문적으로 제조해 온
공장이 국세청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시가 8억원이 넘는 양주를
만들 수 있는 원료가 수북히 쌓여있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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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주택가.
창고로 보이는 1층 점포로 들이닥치자
고급 양주병을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시중에서 15만원에서 30만원 정도에 팔리는
이 양주들은 알고보니 모두 가짜였습니다.
이를 증명해주듯
한 켠에서는 증류주와 색소,
병마개 주입기 등 전문장비도 눈에 띕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가짜양주는
완성이 덜 된 병을 포함해 모두 390여 병.
남은 원료로는 3천 병을
더 만들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INT▶전병태 조사관/대구지방국세청
(남은 원료는 3천 병 이상, 8억원 어치를
더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홀로그램까지 위조한 뒤
진짜와 똑같이 포장해
주류 판매상도 속아 넘어갈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가짜 양주를 제조한
30살 이모 씨등 3명을 국세청으로부터
인계받아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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